▶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다. 헐시티와 번리 그리고 도깨비팀으로 유명한 미들즈브로가 다시 올라왔다. 8월 말까지 이적시장은 열려있으므로 아직 최종 스쿼드라고 보긴 어렵다.
이번 시즌 첼시와 맨시티 그리고 맨유가 영입에 공을 들였고, 리버풀은 나름 유용한 자원들을 수급한 것 같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아뵤~
호랑이 군단 헐시티와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가 격돌한다.
헐시티는 챔피언쉽 4위로 더비 카운티와 브라이튼을 어렵게 꺾고 결국 승격을 일궈냈다. 자주 올라오는 팀이니만큼 우리에게는 익숙한 편이다.
딱히 영입한 선수는 없지만 알루코가 풀럼으로, 디아메는 뉴캐슬로 떠났다.
커티스 데이비스와 마이클 도슨이 건재하다는 점은 팀에 대한 충성도인가? 아무튼 두 수비수가 버티고 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의지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헐시티는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위에서 언급한 도슨도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며, 5~6명의 선수가 빠지게 돼 정상적인 스쿼드는 아니겠다.
레스터는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마레즈와 바디가 일단 모두 남은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할수 있다. 물론 캉테가 첼시로 떠났지만 CSKA 모스크바에서 구단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공격자원인 아메드 무사를 영입했다. 엄청난 겜블이라고 평가받지만 도전해볼 만한 도박이다. 게다가 캉테가 떠난 자리를 OGC 니스에서 남팔리스 망디를 데려옴으로써 메꿔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우승으로 팀 전력이 수준급으로 업그레이드된 레스터가 원정경기지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레스터의 1-2 원정 승리 예상해본다.
(이미지 출처 : www.mirror.co.uk)
내가 참 좋아하는 창 맥주가 끊임없이 스폰서 하는 에버턴과 이제는 빅4 토트넘의 개막전이다.
9년 동안 팀 맨이었던 하워드 골키퍼가 결국 구디슨 파크를 떠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20년 동안 원클럽맨이었던 레온 오스만이 결국 은퇴했다.
역시 나이가 많은 피에나르와 토니 히버트도 팀을 떠나게 되며 에버튼 팀 개혁에 들어갔다.
게다가 센터백의 중심인 존 스톤스가 결국 맨시티로 떠나며 수비 쪽 영입이 불가피해졌다. 우선은 모리와 자기엘카가 버텨줘야 한다.
아스톤빌라로부터 공격자원인 세네갈 국가대표 이드리사 가나 게예를 영입했지만 바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루카쿠도 어디로 떠날지 모르는 상태라 에버턴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지?
자. 우리 토트넘은 어떻게 됐을까?
우선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알크마르 특급 공격수 빈센트 얀센을 영입해 케인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놨고, 사우스햄튼에서 빅토르 완야마를 데려와서 다이어와 함께 수비형 미들을 완성시킬 모양새다.
뎀벨레가 서스펜드로 못 나오긴 하지만 그 외에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정상 스쿼드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에버턴이 8월이 가기 전에 팀 개혁에 걸맞은 영입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다. 과연 새롭게 팀을 맞게 된 쿠만 감독이 다시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에버턴의 홈빨은 늘 파이팅 넘치지만 개막전 토트넘 상대로는 조금 힘들 것 같다.
토트넘의 0-2 원정 승리 예상한다.
나머지 팀들.
그외 나름 알찬 영입을 했다고 여겨지는 번리가 윌리암스가 빠지는 스완지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크리스탈팰리스는 타운젠트와 톰킨스를 영입했는데 톰킨스는 일단 부상이다. 타운젠트는 드리블링이 좋긴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 게다가 부상자원도 많으니 브로미치한테 고전할수 있다.
미들즈브로에 다우닝이 아직도 있다니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다. 나무문이라고 불리던 우드게이트도 있었는데 이번에 자유이적으로 풀렸다. 영입도 적극적으로 한만큼 올시즌 기대해본다.
사우스햄튼은 늘 시즌이 끝나면 주요 선수들을 팔아치운다.
마네가 리버풀로, 펠레는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완야마가 토트넘으로 가스통은 미들즈브로로...이쯤 되면 누가 남아있나 싶다. 근데도 늘 중상위권을 유지하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
왓포드는 선수중 백인비율이 높지 않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또는 중동계열틱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래서 인지 될때는 참 무서운팀이고 안될때는 죽쑨다. 암튼 알쏭달쏭한 팀이다.
아스날은 노장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주요 미들자원인 샤카를 영입했고, 볼튼에서 센터백 홀딩을 데려왔다.
하지만 초반 부상선수들이 많다. 메르테자커와 파울리스타, 외질, 코시엘니, 지루, 윌셔가 나오기 힘들듯 하다.
드디어 개막전이다! 신나게 응원하자! 올 시즌도 레스터가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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